제가 처음으로 구매한 헤어코스토리 제품입니다.
지난 코엑스 박람회에서 샘플을 받아 써보고 홀딱 반해서 박람회 끝나기 전에 달려가 구매했습니다.
지나고보니 그때 더 많이 사왔어야 하는 제품들이 많았군요 ㅠ.ㅠ
정말 지독히도 몽환적이면서 달콤한, 화이트 계열의 복합 플로럴향이 납니다.
모링가 꽃 향기가 주를 이룬다는데 제게는 티아레 꽃 향기처럼 느껴지네요.
좋은 향이 오래 가기도 해서, 이 팩을 사용하고 난 다음에는 하루 종일 설레는 느낌입니다.
특이한 점은, 약간 되직한 연노랑 크림 타입 텍스쳐인데..
물기 있는 모발에 도포하여 문지르면 금방 녹아서 에멀젼 텍스쳐로 변한다는 점입니다.
보통 꾸덕한 크림 타입은 잘 안 녹거나, 푸딩처럼 코팅되는 느낌으로 변하곤 하는데
헤어코스토리 헤어팩은 도포도 쉽고 모발 구석구석에 잘 스며드는 에멀젼 텍스쳐로 변해서 굿!
씻어내고 난 후에도 모발에 인위적으로 남는 묵직함은 없어요.
저가 헤어팩 중 푸딩스러운 질감의 것들은 대개 강력한 실리콘 코팅막을 씌웠는지
실리콘 무게로 모발이 축 처지는데... 시간이 지나면 금방 떡지는 느낌을 선사합니다.
이 뉴트리션 팩은 딱 적당한 유수분감을 주면서도
모발에 인위적인 코팅막을 남기지 않는 살랑살랑한 마무리감이 정말 최고입니다.
박람회 때에도 이 뉴트리션 팩의 마무리감과 매혹적인 향 때문에 바로 꽂혔는데
한편, 두피에 사용해도 되는 무실리콘 딥스칼프 헤어팩도 마음에 들어서 한참을 고민하다가
일단 이 뉴트리션 팩만 데려왔었습니다만... 그 뒤로 계속 미련이 남다가
이번 세일 기회에 결국 스칼프 헤어팩도 데려왔습니다 ^^
본사 직원분의 조언대로,
두피 쪽에는 스칼프 헤어팩을 도포하고
모발 쪽에는 이 뉴트리션 팩을 도포해서 써봤는데
아아... 향과 사용감, 마무리감 모두 완벽합니다.
좀더 많은 분들이 이 헤어코 스토리 제품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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